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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보다 더. 가족이 함께 타는 쿠페에 관하여.

UpdatedOn January 31,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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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840i xDrive Gran Coupe M Sport

BMW에서 짝수 모델은 멋과 스타일을 책임진다. 그리고 그중 가장 높은 곳에 8시리즈가 위치한다. BMW 8시리즈 그란 쿠페 모델은 기함다운 위용을 뽐낸다. 5m가 넘는 거구이지만 날렵하게 뽑은 앞모습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압권은 육각형의 키드니 그릴이다. 생김새도 멋있지만 주행 상황에 따라 그릴을 여닫는 기능도 포함됐다. 반면 옆모습은 섹시하다. 대차게 그은 선을 중심으로 올록볼록한 근육이 살아 숨 쉰다. 슬림한 창문 디자인과 클래식 스포츠카에서나 보던 ‘더블 버블(Double Bubble)’ 루프 라인은 섹시함을 넘어 관능적인 매력을 더한다. 실내는 쿠페다운 스포티함과 고급스러움을 적절히 조합했는데, 이를테면 빨간색과 검은색 투톤으로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기어노브와 공조기 다이얼 및 시동 버튼은 크리스털 소재로 장식하는 식이다. 어댑티브 서스펜션과 인테그럴 액티브 스티어링 등 주행 성능을 최대치로 발휘할 수 있는 기능과 실시간 교통 정보 서비스 기능이 탑재된 ‘BMW 라이브 콕핏 프로페셔널’ 등의 최신식 편의 장비도 돋보인다. 가격 1억3천4백10만원.

POINT VIEW 3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 + 8단 스텝트로닉 스포츠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50.99kg·m, 0-100km/h 4.9초, 안전최고속도 250km/h, 복합 연비 9.4km/L.

리모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RSU)
별도의 서비스센터 방문 없이 최신 소프트웨어의 자동 업데이트.

후진 어시스턴트
막다른 골목을 만나면 최대 50m까지 자동 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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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CEDES-BENZ CLS 400d 4MATIC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이너는 주저함이 없는 것 같다. 담백하고 호쾌하게 차를 그린다. 그중 단연 깔끔한 것은 CLS다. 몇 개의 선만으로 아찔할 정도로 과감한 차체를 완성했다. 상어의 코처럼 앞으로 기울어진 전면부와 지면을 향해 넓게 펼쳐진 그릴은 공격적이고 아치를 그리는 후면 곡선은 우아하다. 반면 실내에선 화려하면서도 스포티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메탈 재질 디테일과 비행기 터빈 모양 송풍구는 역동적이며 64가지로 조절 가능한 앰비언트 라이트는 미래적 느낌을 선사한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성능이다. 4도어 쿠페는 결국 쿠페를 지향해야 한다. 디자인뿐 아니라 성능과 감성 또한 그렇다. 하지만 1세대와 2세대 CLS의 운전 감각은 E클래스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반면 3세대 CLS는 메르세데스-벤츠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일례로 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이 고작 5초로 스포츠 세단의 면모를 뽐낸다. AMG GT(혹은 S클래스)는 부담스럽고 E 클래스는 심심하다면, CLS가 적절한 선택일 수 있다. 가격 1억3백만원.

POINT VIEW 3
3.0L 직렬 6기통 엔진 + 9G 트로닉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71.7kg·m, 0-100km/h 5.0초, 복합 연비 12.5km/L.

5인승 시트
뒷좌석 등받이는 40:20:40의 비율로 폴딩.

서스펜션 세팅
컴포트(Comfort), 스포츠(Sport), 스포츠 플러스(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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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RSCHE Panamera GTS

포르쉐는 4도어 쿠페보단 4명이 탈 수 있는 911을 꿈꿨다. 그 결과물이 바로 파나메라다. 회장님도 모실 수 있는 스포츠카랄까. 한 번만 몰아보면 쉽게 수긍하게 된다. 날카롭고 정교하며 폭력적인 운전 감각이 전형적인 포르쉐다. 파나메라 GTS는 한술 더 뜬다. 포르쉐에서 GTS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상징한다. 파나메라 GTS는 4리터 8기통 엔진으로 최고출력 460마력과 최대토크 63.3kg·m의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4.1초. 최고속도는 292km/h에 달한다. V6를 탑재한 파나메라 4s보다 출력은 20마력, 토크는 7.2kg·m씩 높은 수치다. 이런 스포츠카의 DNA는 실내에서도 여실히 드러나는데, 이를테면 18방향으로 조절되는 버킷 시트와 도어 트림, 센터콘솔 등 피부가 자주 닿는 곳엔 알칸타라 가죽을 두르고, 활동성을 상징하는 빨간색 스티치로 장식했다. 가격 2억1백50만원.

POINT VIEW 3
4.0L V8 트윈 터보 가솔린 엔진 + 8단 PDK
최고출력 460마력, 최대토크 63.3kg·m, 0-100km/h 4.1초, 안전최고속도 292km/h, 복합 연비 7.1km/L.

파나메라 GTS 브레이크 디스크 로터
2톤이 넘는 고성능 차를 제어하기 위해 앞 디스크에는 390mm에 6피스톤, 뒤 뒤스크에는 365mm에 4피스톤을 물렸다.

포르쉐 액티브 서스팬션 매니지먼트
도로 상태와 주행 스타일에 따라 감쇠력을 조절하는 전자 댐핑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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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DI A5 Sportback

아우디 라인업에서 A5는 전방위적 멋쟁이였다. TT는 다소 젊고, A7은 좀 더 중후했으니까. A5는 그 사이에서 넓은 연령대의 심리적 일탈을 충족시켜왔다. 한때 A7과 더불어 가장 완성도 높은 쿠페형 세단이라 불리기도 했다. 인증 문제 등 이런저런 이유로 출시 3년 만에야 한국 땅을 밟았지만, 여전히 신선하고 세련되었다. 압권은 역시 디자인이다. 우아하게 다듬은 전면과 후드를 가로지르는 강렬한 캐릭터 라인, 낮고 길고 넓은 차체가 주는 쿠페의 실루엣과 안정감 있는 후면은 A5 스포트백만의 존재감을 강하게 어필한다. 더욱이 거대한 20인치 휠과 바람을 다스리는 사이드 스커트 등 S-라인 패키지를 추가해 강인하고 공격적인 이미지까지 강조했다. 누구나 만족할 만한 주행 성능은 아우디만의 매력이다. 가속페달을 꾹 밟으면 치고 나간다기보다는 매끄럽게 ‘쑥쑥’ 달린다. ‘쏜살같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주행 성능이다. 속도나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의 강약이 섬세하게 조절되는 것은 물론, 아우디가 자랑하는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도 제공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주변 교통 흐름에 따라 자동 주행하는 ‘트래픽 잼 어시스트’ 등 요즘 유행하는 최신 편의 장치들도 대부분 갖췄다.

POINT VIEW 3
직렬 4기통 TFSI 엔진 + 7단 트로닉 자동변속기
최고출력 252마력, 최대토크 37.7kg·m, 0-100km/h 6.0초, 안전최고속도 210km/h, 복합 연비 10.1km/L.

프린세스 시티
카메라를 통해 보행자 및 차량을 감지하며, 자동으로 긴급 제동.

마이 아우디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차량 원격 제어와 차량 상태 확인, 차량 찾기, 긴급 출동 등이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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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UGEOT 508

플래그십 세단의 타깃은 편하고 느긋하게 달리는 걸 선호하는 중장년층이다. 디자인도 그에 걸맞게 크고 중후하다. 508은 푸조의 플래그십 세단이지만 그런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다. 굳이 커 보이려고 노력하는 대신 네 귀퉁이를 깎아 날렵한 스포츠카 분위기를 진하게 녹여냈다. 날카롭다 못해 매서워 보이는 앞모습도 이런 분위기를 배가한다. 한껏 치켜뜬 헤드램프 아래로 송곳니처럼 길게 빠져나온 주간 주행등은 브랜드의 상징인 사자와 절묘하게 부합한다. 뒷모습에도 사자 발톱을 연상시키는 테일램프를 심는 등 여지없이 사자의 흔적을 남겨놓았다. 하지만 압권은 역시 패스트백 스타일의 옆태다. 508은 예전 아우디 A7처럼 트렁크 공간을 따로 분리하지 않았다. 정확히 말하자면 5도어 해치백 스타일이다. 덕분에 한층 매끈한 뒤태를 완성했는가 하면, 일반 세단에 비해 크게 손해 보지 않은 짐칸도 마련했다. 체급 대비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자랑거리. 뒷자리 다리 공간은 성인 남성에게도 충분하며, 패스트백 디자인치고는 부족하지 않은 헤드룸도 마련했다. 가격 4천7백91만원.

POINT VIEW 3
2.0 BlueHDi 엔진 + EAT 8단 변속기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 복합 연비 13.3km/L.

아이-콕핏 앰플리파이
터치스크린의 밝기 및 컬러, 오디오 이퀄라이저 설정, 시트 포지션 등을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환경부 WLTP(국제 표준 시험) 인증
질소산화물 배출을 90%까지 줄이고 미세한 입자 제거율을 99%까지 높인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과 DPF(디젤 입자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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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CONTRIBUTING EDITOR 이승률
PHOTOGRAPHY 박재용

2020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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