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비교 분석

40mm가 넘는 빅 사이즈 다이얼이란 바로 이 정도.

UpdatedOn November 06, 2018

/upload/arena/article/201811/thumb/40396-340925-sample.jpg

TISSOT

Chemin des Tourelles 42mm

블루와 실버, 두 가지 색이 만들어낸 시너지는 세련된 남자들의 로망이 됐다. 출시 이후 승승장구한 티쏘의 슈망 데 뚜렐은 올해 블루 다이얼 모델을 새롭게 선보이며 그들의 욕구를 채워졌다. 두꺼운 옷들의 소매 아래에서도 돋보이는 다이얼 크기와 그에 걸맞게 기골이 장대한 로마자 인덱스는 매력을 극대화한다. 내부 역시 시원시원하다. 무브먼트는 최대 80시간 파워 리저브를 보장하는 자동 칼리버 파워 매틱 80.111을 탑재했고, 뒷면은 사파이어 크리스털을 사용해 무브먼트의 역동적인 자태를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93만원대.
 

/upload/arena/article/201811/thumb/40396-340926-sample.jpg

MAURICE LACROIX

Aikon 44mm

블루 다이얼의 청량한 이미지가 이 계절에 냉랭하게 느껴진다면 사진 속 시계가 적절한 대안이 될 거다. 다이얼 테두리를 유연하게 장식하고, 세컨드 다이얼을 감칠맛 나게 채운 블루 컬러는 시계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훌륭한 요소. 덕분에 활동적이고 스포티한 매력과 점잖은 고급스러움이 공존한다. 44mm라는 결코 작지 않은 다이얼 크기에도 적절한 비율을 유지할 수 있는 건 베젤을 장식한 6개의 직선 돌기가 균형을 맞춰주는 덕이다. 이는 손목 위에 직접 얹어본 자만이 알 수 있다. 쿼츠 크로노그래프를 장착한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 시계 1백55만원.
 

/upload/arena/article/201811/thumb/40396-340927-sample.jpg

HAMILTON

Broadway GMT Day-Date Limited 46mm

2016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브로드웨이 컬렉션의 기세가 여전히 등등하다. 해밀턴을 대표하는, 앞서 출시한 시계들의 아성을 뛰어넘으며 다양한 자태로 줄줄이 등장하는 중. 유독 탐나는 시계가 있다면 2천18개 한정판이라는 후광을 업고 등장한 이 시계다. 모든 스타일을 흡수하는 검은색과 방점으로 찍은 붉은색 초침의 오라를 본다면 마음이 흔들릴 수밖에. 다이얼의 사이즈는 46mm로 거대한 편인데 이 안에 주요 도시 24곳의 시간을 담고 있으니 충분히 받아들일 만하다. 검은색 세라믹 양방향 회전 베젤을 돌려가며 머물고 있는 도시의 시간과 홈 타임의 시간을 맞출 수 있다. 80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시계 1백84만원.
 

/upload/arena/article/201811/thumb/40396-340928-sample.jpg

LONGINES

Weems Second-Setting Watch 47.5mm

동양인 손목에는 다소 버거울 수 있는 우람한 사이즈가 눈에 번쩍 들어온다. 알사탕을 박은 듯 거대한 용두 역시 범상치 않다. 이 시계의 장엄한 스케일은 모두 파일럿 워치에서 기원한 것. 장갑을 낀 조종사들이 간편하게 조작하고 비행 중 가독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이 시계는 과거 미 해군 장교인 필립 반 혼 윔즈와 협력해 탄생한, 라디오 시보에 맞춰 시간을 세팅할 수 있는 ‘윔즈 워치(Weems Watch)’에 대한 오늘날의 헌사다. 이토록 남자다운 시계를 소화할 수 있는 손목을 지닌 건 더할 나위 없는 행운이겠지. 백 커버를 여닫을 수 있으며, 커버 안쪽에는 해당 모델에 대한 간략한 이야기를 새긴 시계 5백47만원.
 

/upload/arena/article/201811/thumb/40396-340929-sample.jpg

MIDO

Commander Big Date 42mm

올해로 브랜드 창립 1백 주년을 맞아 미도가 자신 있게 선보인 시계다. 브랜드의 기상과 자신감은 다이얼과 6시 방향에 위치한 날짜창(일명 빅 데이트)의 압도적인 크기에서 고스란히 느껴진다. 날짜창을 기준으로 완벽하게 대칭을 이루는 구조와 바형 인덱스의 균형적인 아름다움은 프랑스 파리 에펠탑에서 기인한 것. 1백만원대에서 스틸 브레이슬릿에 날짜창이 큼직한 시계란 허황된 꿈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 당당히 존재한다. 게다가 80시간 파워 리저브를 자랑하는 오토매틱 무브먼트와 기념비적인 의미를 더한 시계라면 망설일 이유가 없다. 가격은 1백21만원.
 

/upload/arena/article/201811/thumb/40396-340930-sample.jpg

SEIKO

Presage 41.8mm

간결함이 미덕인 줄만 알았던 드레스 워치의 신스틸러라고 할까. 분위기를 방해하지 않는 점잖은 색 조합과 고루하지 않은 크기와 디자인. 콕 집어 이야기하자면 무브먼트의 부지런함이 보이는 9시 방향의 오픈 하트 구조와 비대칭으로 구성된 다이얼 패턴은 기준을 벗어난 일탈보다 센스 있는 위트로 보인다. 다이얼의 V자 패턴은 돌과 모래만 사용한 일본식 정원 ‘가레산스이(Karesansui)’를 표현한 것. 세이코 본고장의 미적 감각과 장인 정신을 담은 프레사지 라인의 정수를 확인할 수 있는 결정타다. 사용자의 움직임을 동력으로 삼는 오토매틱 워치로 41시간 파워 리저브가 가능한 시계 69만원.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장군
PHOTOGRAPHY 이수강

2018년 11월호

MOST POPULAR

  • 1
    예술과 기술의 경지
  • 2
    꽃구경도 식후경
  • 3
    지창욱, 우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 4
    가자! 촌캉스
  • 5
    클래식의 정수, 미니멀한 디자인의 수동 면도기 4

RELATED STORIES

  • LIFE

    연기 없는 저녁

    아이코스는 ‘IQOS Together X’ 이벤트를 통해 어떤 말을 건네고 싶었을까? 그 이야기 속에는 꽤 진지하고 유쾌한 미래가 있었다.

  • LIFE

    아메리칸 차이니즈 레스토랑 4

    한국에서 만나는 미국식 중국의 맛.

  • LIFE

    가자! 촌캉스

    지금 이 계절, 촌캉스를 떠나야 할 때.

  • LIFE

    봄의 공기청정기

    미세먼지가 걱정스러운 계절이라 모아본 오늘날의 공기청정기 4종.

  • LIFE

    꽃구경도 식후경

    눈과 입 모두 즐거운 식도락 봄나들이.

MORE FROM ARENA

  • FASHION

    2023 Things #1

    올 한 해의 패션계를 되돌아보며, 9개 분야에서 <아레나> 패션 에디터들이 각자의 기준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을 선정했다.

  • REPORTS

    서울에 여름이 온 날

    동시대적 사진가 3인이 포착한 어느 여름의 어느 서울들. 우리는 이렇게 보내겠지. 다시 이 여름을. 서울에서.

  • FASHION

    요즘의 옷 Ⅲ

    통 넓은 와이드 팬츠의 예스러운 멋.

  • REPORTS

    저 욕심 많아요

    욕심 많은 청년은 자신을 표현하기에 바쁘다. 다 말하지 못해 안달이다. 마크는 좀 다르다. “말하기보다 움직이는 걸 좋아해요. 욕심은 많고요.” 데뷔 4년 차, 곧 스물다섯 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마크는 그렇게 조용하게, 자신의 다음 스테이지를 준비 중이다. 기대해도 좋다.

  • ISSUE

    티쏘 X 이동욱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