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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와 라이의 뉴욕 패션위크 런웨이

첫 번째 런웨이 컬렉션으로 뉴욕 패션위크에 데뷔하는 이세(IISE)와 두 번째 뉴욕 런웨이에 서는 이청청의 라이(LIE)가 지금 서울의 패션을 선보인다.

UpdatedOn October 2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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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S I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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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저지에서 자란 테렌스와 케빈 킴 형제는 학생 때부터 스니커즈와 패션을 좋아했다. 집에는 항상 오래된 한국식 장롱과 전통 한지 그림이 있었다. 2015년 서울에서 첫 컬렉션을 선보였던 이세(IISE)는 2019년도 봄·여름 시즌, 한국 패션과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컨셉 코리아(Concept Korea)의 후원으로 뉴욕 패션위크에서 첫 번째 런웨이 컬렉션을 선보였다. 컬렉션 주제는 ‘저항(Protest)’이다.

케빈과 테렌스가 영감받은 전통 요소로부터 출발한 이세는 지금 주변에 일어나는 일상 속 강렬한 경험을 컬렉션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형제가 매일 출퇴근하며 지켜본 광화문과 서울시청 광장의 모습은 역동적인 도시, 서울의 단면을 상징한다. 새로운 컬렉션을 준비하면서 둘은 과거 한국의 민주화운동에까지 도달했다. 이세에게 한국의 저항이란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발전을 반영한다. 케빈은 “저항은 갈등의 상징이 아닌 커뮤니티의 상징”이라고 했다.

이세가 고전적인 서양 복식 아이템에 한국 문화를 덧입힌 동시대적인 옷을 만드는 데 특출한 재능을 보이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이 한국 핏줄이면서도 이방인으로서 우리 문화를 새롭게 보는 시각을 지녔기 때문이다. 동시대 스트리트 웨어를 고전적인 남성 패션과 결합하고, 한국의 전통 실루엣과 소재를 억지스럽지 않게 녹인다. 이세가 생각하는 ‘메이드 인 서울(Made in Seoul)’의 지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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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S/S L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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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복 레이블 ‘라이(LIE)’를 만든 이청청은 어린 시절부터 유명한 패션 디자이너인 아버지, 이상봉을 따라 세계 곳곳을 여행했다. 아프리카, 인도, 또 다른 수많은 도시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은 그가 세계 곳곳의 여성을 위한 컬렉션을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Love, Identity, Ego’의 머리글자를 딴 라이는 ‘Everyday wear luxury with a twist’를 추구한다.

2019년도 봄·여름 시즌, 컨셉 코리아와 함께 다시 한번 뉴욕 패션위크 무대를 밟은 이청청은 미국의 대표적인 여성 비행사, ‘아멜리아 이어하트(Amelia Earhart)’에게서 영감받은 컬렉션을 선보였다. “자신을 믿고,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에너지를 라이의 스타일에 결합해 보여주고 싶었어요. 강렬한 디테일, 부드러운 색상, 테일러링과 애슬레저 스타일이 결합한 새로운 여정입니다.”

그는 여성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이야기하고 싶어 한다. “여성은 완전할 필요가 없고, 그들의 불완전함에는 이미 완벽한 개성이 담겨 있다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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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EDITOR 최태경
WORDS 홍석우(패션 저널리스트)

2018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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