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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the Runway

모델 임지섭이 <아레나> 에디터가 되어, 2018 S/S 서울 패션위크를 취재했다. 임지섭이 오른 6개의 런웨이 쇼와 룩들에 대한 주관적인 기록.

UpdatedOn December 20,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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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OHANT 

노앙은 평소에 즐겨 입는 옷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꼭 서고 싶은 쇼였다. 역시는 역시. 뒤집어 입은 듯한 재킷, 두 개를 이어 붙인 큰 백팩, 알록달록한 컬러 팔레트와 패턴 등 ‘눈이 즐거운 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재치 있는 콘셉트와 디자인, 감도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평상시에 시도해보고 싶은 스타일링이 가득.

 2  YCH 

YCH 쇼에 설 수 있는 것 자체로 영광이었다. 여성 룩이 메인이기에 대부분이 여자 모델이었고, 몇 안 되는 남자 모델 중 한 명이 나라는 것이 신기했다. 이번 시즌 YCH 쇼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스포티한 아이템들을 거부감 없이 섞어내 감각적인 룩을 완성한 것. YCH만의 컬러감, 디테일들이 가장 잘 보였던 쇼랄까? 흥미로운 디테일 덕에 쇼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봤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3  BY.D’BY 

이번 패션위크의 제너럴 넥스트 쇼였던 바이디바이는 스트리트 무드 물씬 풍기는 룩들을 제안했다. 전위적인 형태의 룩들이었지만, 무채색에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한층 웨어러블한 옷들을 선보였다. 특히 하얀 와이드 팬츠는 봄이 오면 도전해보고 싶었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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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DOZOH 

도조의 옷을 입은 수감자, 탈옥범, 교도관들이 런웨이 위를 거닐었다. 이번 시즌 콘셉트인 ‘교도소’에 맞게 블랙 & 화이트 매칭의 옷들이 주를 이룬 것이 특징. 개인적으로 점프수트 착장이 눈에 띄었다. 브랜드의 분위기 콘셉트가 잘 어울렸던 쇼.

 5  A.AV 

신비스러운 BGM에 맞춰, 우주 여행을 하는 듯한 워킹으로 런웨이 위에 섰다. 쇼의 분위기나 착장의 느낌이 남성스러운 듯하지만 핑크, 오렌지, 옐로 등 강렬한 컬러 팔레트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전반적으로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고 전위적인 실루엣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내가 쇼에서 착용한 빨간색 니트 톱은 소재와 핏 모두 만족스러웠다.

 6  ORDINARY PEOPLE 

이번 시즌 오디너리 피플의 런웨이에는 여유로운 전원풍의 맨즈웨어가 쏟아져 나왔다. 낙낙한 실루엣과 보기에 편한 파스텔컬러가 깃든 룩들은 로맨틱한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하나만 고르기는 어렵다. 그만큼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룩들이다. 겨울옷을 쇼핑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추가해야 할 브랜드 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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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CREDIT INFO

EDITOR 노지영
SPECIAL EDITOR 임지섭

2017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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