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On the Runway

모델 임지섭이 <아레나> 에디터가 되어, 2018 S/S 서울 패션위크를 취재했다. 임지섭이 오른 6개의 런웨이 쇼와 룩들에 대한 주관적인 기록.

UpdatedOn December 20, 2017

3 / 10
/upload/arena/article/201712/thumb/36895-271394-sample.jpg

 

 1  NOHANT 

노앙은 평소에 즐겨 입는 옷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꼭 서고 싶은 쇼였다. 역시는 역시. 뒤집어 입은 듯한 재킷, 두 개를 이어 붙인 큰 백팩, 알록달록한 컬러 팔레트와 패턴 등 ‘눈이 즐거운 쇼’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재치 있는 콘셉트와 디자인, 감도 있는 스타일링을 보여줬다. 평상시에 시도해보고 싶은 스타일링이 가득.

 2  YCH 

YCH 쇼에 설 수 있는 것 자체로 영광이었다. 여성 룩이 메인이기에 대부분이 여자 모델이었고, 몇 안 되는 남자 모델 중 한 명이 나라는 것이 신기했다. 이번 시즌 YCH 쇼는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여기에 스포티한 아이템들을 거부감 없이 섞어내 감각적인 룩을 완성한 것. YCH만의 컬러감, 디테일들이 가장 잘 보였던 쇼랄까? 흥미로운 디테일 덕에 쇼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봤다. 다음 시즌을 기대하지 않을 수 없다.

 3  BY.D’BY 

이번 패션위크의 제너럴 넥스트 쇼였던 바이디바이는 스트리트 무드 물씬 풍기는 룩들을 제안했다. 전위적인 형태의 룩들이었지만, 무채색에 스트라이프 패턴으로 한층 웨어러블한 옷들을 선보였다. 특히 하얀 와이드 팬츠는 봄이 오면 도전해보고 싶었던 아이템.

 

3 / 10
/upload/arena/article/201712/thumb/36895-271400-sample.jpg

 

 4  DOZOH 

도조의 옷을 입은 수감자, 탈옥범, 교도관들이 런웨이 위를 거닐었다. 이번 시즌 콘셉트인 ‘교도소’에 맞게 블랙 & 화이트 매칭의 옷들이 주를 이룬 것이 특징. 개인적으로 점프수트 착장이 눈에 띄었다. 브랜드의 분위기 콘셉트가 잘 어울렸던 쇼.

 5  A.AV 

신비스러운 BGM에 맞춰, 우주 여행을 하는 듯한 워킹으로 런웨이 위에 섰다. 쇼의 분위기나 착장의 느낌이 남성스러운 듯하지만 핑크, 오렌지, 옐로 등 강렬한 컬러 팔레트로 포인트를 준 것이 특징. 전반적으로 독특한 소재를 사용하고 전위적인 실루엣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내가 쇼에서 착용한 빨간색 니트 톱은 소재와 핏 모두 만족스러웠다.

 6  ORDINARY PEOPLE 

이번 시즌 오디너리 피플의 런웨이에는 여유로운 전원풍의 맨즈웨어가 쏟아져 나왔다. 낙낙한 실루엣과 보기에 편한 파스텔컬러가 깃든 룩들은 로맨틱한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가장 마음에 드는 옷을 하나만 고르기는 어렵다. 그만큼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입을 수 있는 룩들이다. 겨울옷을 쇼핑할 예정이라면, 반드시 추가해야 할 브랜드 중 하나.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노지영
SPECIAL EDITOR 임지섭

2017년 12월호

MOST POPULAR

  • 1
    New kids On The Block
  • 2
    그래프로 보는 서울의 나무
  • 3
    Earth Day
  • 4
    새로 오픈했습니다
  • 5
    고급 시계 3라운드

RELATED STORIES

  • FASHION

    클래식의 정수, 미니멀한 디자인의 수동 면도기 4

    면도를 일상의 작은 즐거움으로 만들어 줄 수동 면도기.

  • FASHION

    과감함과 귀여움

    튜더 펠라고스 FXD 알링기 에디션에서만 볼 수 있는 스포츠 시계의 매력.

  • FASHION

    SPRING, SPRING

    솟아오르는 스프링처럼 힘차게 생동하는 봄의 기운.

  • FASHION

    Thinner

    얇아서 우아한 시계들.

  • FASHION

    Greenery Days

    무채색 일상 속 비현실적으로 선명한 그린 다이얼 워치 6.

MORE FROM ARENA

  • FASHION

    태그호이어와 닌텐도

    태그호이어의 워치 메이킹이 닌텐도 슈퍼마리오의 게임 세계에 접속했다.

  • INTERVIEW

    우주소녀의 새 출발

    <퀸덤2>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새 출발을 알리는 우주소녀를 만났다. 소녀는 지지 않는다.

  • INTERVIEW

    제냐와 만난 이동욱

    제냐의 봄옷에 누가 가장 어울릴까? 한 치의 고민도 없었다. 그냥 이동욱이었다. 곧장 만나자고 했다. 마침 영화 촬영이 마무리된 상태라고 했다. <아레나>와 만나 대화를 나눈 지도 좀 되었으니 잘되었다 싶었다. 그렇게 우리는 이동욱에게 제냐의 새 시즌 옷을 입혔고, 사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 LIFE

    시그니처 커피

    서울을 대표하는 카페들의 시그니처 커피. 지금 서울 커피의 맛은 이렇다.

  • FASHION

    ORDINARY DAY

    얇은 아우터 하나, 가볍게 걷고 숨 쉬는, 꿈에 그리는 보통의 날.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