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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여름이 온 날

동시대적 사진가 3인이 포착한 어느 여름의 어느 서울들. 우리는 이렇게 보내겠지. 다시 이 여름을. 서울에서.

UpdatedOn July 10, 2017

라야 @raya0704

사진과 영상으로 서울의 풍경과 건물 등을 기록한다. 그의 작업에는 유년 시절부터 축적한 이 도시에 대한 경험과 시각이 녹아난다. 사계절 중 여름을 가장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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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장면’(2015), 6월 하순에는 하지(夏至)가 있다. 1년 중 가장 짙은 그림자가 진다. 그 무렵이면 새카만 그림자와 여름 구름이 지나는 풍경을 찍으러 옥상에 오른다. 두 해 전, 하지 무렵엔 여름의 수박들이 차도 가장자리에 원인 모르게 깨져 있었다.

‘여름 장면’(2015), 6월 하순에는 하지(夏至)가 있다. 1년 중 가장 짙은 그림자가 진다. 그 무렵이면 새카만 그림자와 여름 구름이 지나는 풍경을 찍으러 옥상에 오른다. 두 해 전, 하지 무렵엔 여름의 수박들이 차도 가장자리에 원인 모르게 깨져 있었다.

  • ‘여름 장면’(2015), 6월 하순에는 하지(夏至)가 있다. 1년 중 가장 짙은 그림자가 진다. 그 무렵이면 새카만 그림자와 여름 구름이 지나는 풍경을 찍으러 옥상에 오른다. 두 해 전, 하지 무렵엔 여름의 수박들이 차도 가장자리에 원인 모르게 깨져 있었다.‘여름 장면’(2015), 6월 하순에는 하지(夏至)가 있다. 1년 중 가장 짙은 그림자가 진다. 그 무렵이면 새카만 그림자와 여름 구름이 지나는 풍경을 찍으러 옥상에 오른다. 두 해 전, 하지 무렵엔 여름의 수박들이 차도 가장자리에 원인 모르게 깨져 있었다.
  • ‘Untitled’(2017), 초여름의 서울 하늘은 변화무쌍하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흐리다가 저녁 무렵 갑자기 짙은 구름층을 뚫고 해가 나온다. 파란 하늘이 조금씩 드러나다 노을이 진다. 비가 온 대지엔 안개가 피어올라 건대 스타시티가 신기루처럼 보인다. ‘Untitled’(2017), 초여름의 서울 하늘은 변화무쌍하다. 하루 종일 비가 내리고 흐리다가 저녁 무렵 갑자기 짙은 구름층을 뚫고 해가 나온다. 파란 하늘이 조금씩 드러나다 노을이 진다. 비가 온 대지엔 안개가 피어올라 건대 스타시티가 신기루처럼 보인다.
  • ‘가정방문, 형태와 생활 시리즈 – 벽산아파트’(2016), 어느 여름, 금천구 시흥동의 벽산아파트를 방문했다. 아파트의 정식 명칭은 ‘관악산벽산아파트’. 이름처럼 녹색으로 가득하다.
‘가정방문, 형태와 생활 시리즈 – 벽산아파트’(2016), 어느 여름, 금천구 시흥동의 벽산아파트를 방문했다. 아파트의 정식 명칭은 ‘관악산벽산아파트’. 이름처럼 녹색으로 가득하다.
  • ‘Untitled’(2016),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간 직후, 비현실적으로 붉은 노을이 생기며 한강 전체가 금빛과 보라색으로 물든다. 아직 진행 중인 개인 작업 영상의 스틸 컷이다.‘Untitled’(2016), 태풍이 한 차례 지나간 직후, 비현실적으로 붉은 노을이 생기며 한강 전체가 금빛과 보라색으로 물든다. 아직 진행 중인 개인 작업 영상의 스틸 컷이다.


이윤호 @leeyunhodigital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으로 서울의 일상적이거나 비일상적인 풍경, 공간, 사물들을 포착한다. 여름이 왔구나 싶은 어느 날, 그는 서울의 나무들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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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1’, 서울에 여름이 스멀스멀 올 때, 도시의 틈새에 불쑥 솟은 나무들을 찍는다.

‘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1’, 서울에 여름이 스멀스멀 올 때, 도시의 틈새에 불쑥 솟은 나무들을 찍는다.

  • ‘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1’, 서울에 여름이 스멀스멀 올 때, 도시의 틈새에 불쑥 솟은 나무들을 찍는다.‘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1’, 서울에 여름이 스멀스멀 올 때, 도시의 틈새에 불쑥 솟은 나무들을 찍는다.
  • ‘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2’, 서울의 골목 어딘가에서 예기치 않게, 녹색 식물들과 조우하는 계절, 그런 날들.‘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2’, 서울의 골목 어딘가에서 예기치 않게, 녹색 식물들과 조우하는 계절, 그런 날들.
  • ‘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3’, 축축하고 시원한 바람, 초록의 잎사귀들, 그때가 곧 여름.‘여름이 온 날, 서울의 나무들 3’, 축축하고 시원한 바람, 초록의 잎사귀들, 그때가 곧 여름.


이강혁 @snakepool

이강혁의 사진에는 빛과 그림자가 맺혀 있다. 그렇게, 서울의 그늘진 모습을 찍는다. 동시대적 정서가 묻은 사소한 일상을 담아낸 ‘스네이크풀 시리즈(Snakepool Series)’를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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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 Snakepool Series’(2016), 전철을 타고 당산철교를 지난다. 한강과 여의도가 가까워졌다 멀어진다. 30℃를 웃도는 더위로 세상이 녹을 것 같던 낮은 그렇게 푸르게 남는다.

‘Untitled - Snakepool Series’(2016), 전철을 타고 당산철교를 지난다. 한강과 여의도가 가까워졌다 멀어진다. 30℃를 웃도는 더위로 세상이 녹을 것 같던 낮은 그렇게 푸르게 남는다.

  • ‘Untitled - Snakepool Series’(2016), 전철을 타고 당산철교를 지난다. 한강과 여의도가 가까워졌다 멀어진다. 30℃를 웃도는 더위로 세상이 녹을 것 같던 낮은 그렇게 푸르게 남는다.‘Untitled - Snakepool Series’(2016), 전철을 타고 당산철교를 지난다. 한강과 여의도가 가까워졌다 멀어진다. 30℃를 웃도는 더위로 세상이 녹을 것 같던 낮은 그렇게 푸르게 남는다.
  • ‘Untitled - Snakepool Series’(2016), 졸업을 앞두고 있던 A는 내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잔뜩 신난 여름 저녁. 우리는 이태원 주택가 옥상에서 자주 신이 난다.‘Untitled - Snakepool Series’(2016), 졸업을 앞두고 있던 A는 내일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겠다고 한다. 그렇거나 말거나 잔뜩 신난 여름 저녁. 우리는 이태원 주택가 옥상에서 자주 신이 난다.
  • ‘서울인기’(2016), 서울의 여름, 수많은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꿈같은 여름밤을 보낸다. 꿈처럼 빛나는 이곳은 지난여름의 난지한강공원. 인디 뮤직 페스티벌 현장이다.‘서울인기’(2016), 서울의 여름, 수많은 사람들이 어딘가에서 꿈같은 여름밤을 보낸다. 꿈처럼 빛나는 이곳은 지난여름의 난지한강공원. 인디 뮤직 페스티벌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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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이경진

2017년 0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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