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프 릴리프> 권오상 | 스페이스윌링앤딜링
사진과 조각을 혼합해온 권오상의 작품은 ‘사진 조각’이라 불렸다. 사진을 이어 붙여 입체 형상를 만들기 때문이다. 2016년 초부터 권오상은 부조의 세계를 탐색 중이다. 이번 전시도 마찬가지다. 잡지 <월페이퍼>에서 발췌한 사진 이미지들을 부조로 재구성한다. 권오상은 <월페이퍼>를 매달 지구에 등장한, 사람 손으로 만든 가장 그럴싸한 사물들의 아카이브로 여겼다. 잡지에 실린 이미지들의 색과 형태를 보고, 즉흥적으로 선택하고 배치했다. 그것은 여전히 평면이지만 구조적이며 구축적인 실험이다. 2017년 2월 4일까지.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