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당신의 밤을 위해

밤에 짧은 ‘러닝타임’으로 위축되는가. 남자라면 밤에 ‘본때’를 보여줘야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법. 합스가 힘주게 하리라.

UpdatedOn September 22, 2016

3 / 10
/upload/arena/article/201609/thumb/31857-177682-sample.jpg

 

 

슬슬 여름의 끝이 보인다. 옷이 길어지고 두꺼워진다. 잠시나마 상체 근육을 단련한 남자의 인기에 거품이 빠지는 시기다. 노출이 줄어드니 이제부터는 보이는 것보다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근육이 중요하다.

가령 밤에 필요한. 빛 좋은 개살구는 그녀에게 실망감만 안겨줄 뿐이다. 그녀를 만족시키기 위해선 하체 근력과 지치지 않는 체력이 필요하다. 보양식으로 대충 수습할 수 없다. 보양식 효능도 다 기초 체력과 근력이 있을 때나 하는 얘기다.

합스는 밴드 사이 고무줄의 장력을 이용한 도구로 허리와 발목에 착용 후 걷기만 해도 하체 근력을 강화한다. 또 EPOC(Excess Post Exercise Oxygen Consumption) 트레이닝 원리로 기초 체력까지 길러준다.

이런 걸 두고 일석이조라고 하지 않는가. 착용감까지 편해 다양한 동작으로 운동할 수 있다. 하루 이틀 만에 없던 힘이 솟아날 수는 없겠지만 꾸준히 한다면 분명, 그녀와 친밀도가 높아질 것이다.
 

  • 뿌리의 중요성
    대다수가 하체 운동을 등한시한다. 가슴이나 팔뚝보다 시각적으로 두드러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체 근력은 단순히 멋을 위한 게 아니다. 허벅지는 우리 몸의 주요 에너지원인 글리코겐이 75%나 저장된 곳으로 평상시 힘이 부족할 때 이곳의 에너지를 끌어다 쓴다. 코어 근육과 닿아 있어 체형의 균형을 잡는 데도 중요한 몫을 한다. 그리고 하체에 근육이 발달하면 남성호르몬이 엄청나게 분비된다. 즉, 남자에게 하체는 생명 에너지를 끌어올려주는 힘의 원천이다. 흔히 하체를 몸의 뿌리라고 하는 이유다.

 

  • 1 합스 하프 버피 테스트

    합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엎드린다. 복부에 힘을 주어 양발을 동시에 손을 짚은 쪽으로 당긴다. 준비 자세로 돌아가며, 빠르게 반복한다. 합스가 리프팅 역할을 해 허벅지 뒤쪽에 자극을 준다. 다리를 당길 때 무릎을 최대한 펴도록 한다.

  • 2 합스 마운틴 클라이머

    합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엎드린다. 양 무릎을 교차하며 번갈아 들어 당긴다. 좌우 반복 속도를 빠르게 높인다. 운동 중 지치면 엉덩이가 점점 위로 올라가는데, 일정한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 3 합스 스쿼트 점프

    합스 착용 후 양발을 어깨너비로 벌리고 선다. 양팔을 앞으로 뻗고, 엉덩이를 뒤로 빼며 의자에 앉듯 몸을 내린다. 양팔을 뒤로 젖히며 최대한 높이 뛴다. 착지 시 소리가 나지 않게 사뿐히 뛰는 게 좋다. 연속 동작으로 실시한다.

  • 4 합스 스케이팅 사이드 스텝

    합스 착용 후 왼쪽 다리는 펴고 오른쪽 다리를 굽힌다. 굽힌 다리의 반대쪽 손을 굽힌 다리 쪽 발끝에 대고 글라이딩 동작을 실시한다. 발을 중앙으로 모았다가 반대 방향으로도 진행하며 빠르게 동작을 반복한다.

  • 5 합스 프런트 킥

    합스를 착용하고 한쪽 발씩 번갈아가며 앞으로 찬다. 이때 합스의 저항을 이기며 최대한 다리를 펴려고 노력한다. 동작을 빠르게 반복한다. 허리를 앞으로 숙이지 않고 꼿꼿이 세운 상태로 진행한다.

  • 6 합스 러닝 피치

    합스를 착용한 상태에서 팔을 앞뒤로 흔들면서 빠르게 제자리 달리기를 진행한다. 제자리 달리기 동작에서 발이 뒤로 들리지 않게 주의하며 반드시 무릎을 몸의 앞으로 당긴다.

Men’s Advice

Men’s Advice

신교태 건강한 친구들 모바일 PT 트레이너의 팁

합스는 허리와 발목에 밴드를 착용한 뒤 밴드와 연결된 고무의 저항력을 이용하는 운동 기구다. 시간이 없는 사람이나 기존 맨몸 운동보다 높은 강도를 원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도구다. 유산소 운동과 전신 근력을 사용하는 맨몸 운동을 할 때 병행하면 더욱 좋다. 유산소 운동을 즐기는 사람은 맨몸 운동보다 강도 높은 운동 효과를 맛볼 수 있을 뿐 아니라 하체 근력을 최대치로 단련할 수 있다. 밴드 저항을 이기면서 정확하게 동작하는 것 자체가 짧은 시간에 고강도 운동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합스를 이용해 유산소 운동을 진행하면 ‘EPOC 트레이닝 원리’에 의해 짧은 시간 운동하더라도 장시간 운동 효과를 누릴 수 있다.

EPOC(Excess Post Exercise Oxygen Consumption)는 ‘운동 후 산소 소비 초과량’으로 ‘후 열량 소비’ 즉, 운동이 끝난 후 최대 48시간까지 계속해서 열량이 소비된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서킷 트레이닝이나 타바타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위의 트레이닝을 진행할 때도 합스를 착용한다면 더욱 강력한 운동 강도를 체험할 수 있다. 또 동작할 때 밴드가 거슬리지 않아 모든 동작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 밴드 저항을 이용하는 운동법은 관절에 따르는 부담이 적어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GUEST EDITOR 김민수
PHOTOGRAPHY 이준열
ADVICE 신교태(건강한 친구들 모바일 PT 트레이너)
ILLUSTRATION 김민영

2016년 09월호

MOST POPULAR

  • 1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 2
    하나의 공간에서 더 많은 경험을!
  • 3
    엘 그리고 김명수의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순간
  • 4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 5
    Flashback In Shanghai

RELATED STORIES

  • FASHION

    Fast Forward

    하우스의 코드를 입고 새롭게 진화한 구찌의 혁신적인 스니커즈.

  • FASHION

    Timeless Beginnings

    벨루티의 역사를 담은 앤디 백의 또 다른 시작.

  • FASHION

    이솝이 전하는 진심

    이솝이 강조하는 가치를 녹여낸 전시가 열렸다.

  • FASHION

    탐험가를 위한 컬렉션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과 크리에이티브 그룹 ‘에뛰드 스튜디오’가 다시 한번 손을 잡았다. 모로코 아틀라스산맥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에이글 익스피리언스 바이 에뛰드 스튜디오’의 2025 S/S 컬렉션은 도시와 자연, 실용과 예술의 경계를 넘나들며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에서 만난 에뛰드 스튜디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제레미 에그리, 오헬리앙 아르베와 이번 시즌의 방향성과 디자인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 FASHION

    A Summer Tale

    지난 4월의 저녁, 한강변을 따라 바다를 닮은 에르메스 보드워크가 물결치듯 펼쳐졌다. 쇼의 시작 전, 에르메스 맨즈 유니버스 아티스틱 디렉터 베로니크 니샤니앙과 나눈 컬렉션에 대한 이야기.

MORE FROM ARENA

  • ISSUE

    COS X 고수

  • CAR

    페라리의 세계

    페라리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우니베르소 페라리’에서 새로운 슈퍼카 F80을 선보였다. 창립 80주년을 기념하여 발매한 차량으로 1984 GTO와 라페라리 아페르타의 계보를 잇는다. 전 세계를 무대로 페라리의 헤리티지를 선보이는 전시에서 레이싱카의 영혼을 담은 로드카를 아시아 최초로 만나보았다.

  • REPORTS

    서울의 밤

    지금, 어떤 흥미로운 일들이 서울의 밤을 채우고 있을까? 서울이 이토록 즐거운 곳임을 새삼 깨닫게 해주는 밤놀이들.

  • FASHION

    Men’s Recommend

    러닝 좀 할 줄 아는 남자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추천하는 진짜 쓸 만한 것들.

  • FASHION

    EARLY MORNING

    낯선 곳에서 맞은 새날, 새벽에 스며든 새 아침.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