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CAR MORE+

기다릴만큼 기다렸어

이번 2009 서울국제모터쇼에서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긴 3대의 차들. 특이하게 셋 다 SUV다. <br><br>

UpdatedOn April 27, 2009

지금 가장 ‘핫한’ 디자이너 정욱준의 옷을 입은 모델들의 호위 아래 아우디 뉴 Q5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확실히 아우디는 (적어도 한국에서는) 트렌드세터들에게 가장 어필하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됐다. 그런 의미에서 뉴 Q5는 평상시 챙겨 다닐 옷도 많고, 소품도 많아서 큰 차가 필요한 패션 피플들을 위한 SUV 중 하나다. 한층 더 고급스럽고 우아해진 라인은 높은 안목을 자랑하고 싶은 이들이 환호성을 지를 만하고, 여전한 풀타임 콰트로 시스템은 온로드건 오프로드건 안락한 드라이빙을 보증한다. 참, 파노라마 선루프를 포함해 뉴 A4를 통해 선보였던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도 적용돼 꽤 재미있는 운전을 보장한다.

쏘렌토 R는 기아자동차의 히트 모델이었던 쏘렌토의 2세대 버전이다. 최근 발매되는 차의 트렌드를 충실하게 따른 역동적이고 스포티한 디자인은 쏘렌토 R가 대중 성향을 거스르지 않고 조금 앞선 위치에서 친절하게 손을 내밀고 있다는 걸 설명해준다. 차세대 디젤 엔진인 R 엔진을 장착한 쏘렌토 R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연비. 국내 출시된 모든 SUV를 통틀어 가장 막강한 연비인 14.1km/ℓ를 자랑한다. 이밖에 국내외에서 모두 인정받은 최고 성능의 안전성도 꽤 매력적이다. 잘 달리고, 연비 좋고, 사고 위험에서도 비교적 자유롭다니, 누구든 침 좀 흘릴 만한 사양이다.

뉴 GLK 클래스는 메르세데스-벤츠 최초의 콤팩트 SUV다. 어지간하면 굳이 ‘최초’ 같은 수식어를 붙일 필요 없는 브랜드에서 이렇게까지 할 때는 꽤나 자신만만하다는 말이다. 오리지널 G클래스가 자랑하던 직선의 정직함과 모던함은 뉴 GLK 클래스에 발전적으로 승계됐다. 먹잇감을 향해 도움닫기를 하기 직전의 맹수 같은 팽팽한 긴장감이 차체를 감싸고 있어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떨린다. 디자인만이 아니다. 4륜 구동(4MATIC)과 어질리티 컨트롤(Agility Control) 서스펜션은 오프로드에서도 근사한 성능을 제공하고 심지어 연비마저 뛰어나다. 국내에는 3분기에 들어올 예정인데, 벌써부터 조바심이 생기니 이를 어쩌나.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이기원
POHOTGRAPHY 기성율

2015년 11월호

MOST POPULAR

  • 1
    CCWC 2025써머 룩북 컬렉션 공개
  • 2
    재주 소년 차강윤
  • 3
    전설은 계속된다
  • 4
    Timeless Beginnings
  • 5
    MIU MIU LITERARY CLUB

RELATED STORIES

  • MEN's LIFE

    바다 사나이

    파도에 맞서고, 바위에서 뛰어내리고, 낚싯줄을 감고, 돛을 쥐는 바다 사나이들. 바다는 변치 않는다고 말했다.

  • MEN's LIFE

    'SNOW CAMPERS' 로버트 톰슨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 MEN's LIFE

    'SNOW CAMPERS' 드루 심스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 MEN's LIFE

    건강한 두피를 위하여

    두피가 빨갛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얼굴 피부보다 얇다는 두피가 적신호를 보내고 있었던 것. 당장 피부과 전문의에게 달려가 SOS를 청했다.

  • MEN's LIFE

    'SNOW CAMPERS' 파블로 칼보

    그들이 혹한의 설원으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스노 캠핑 좀 한다는 세계 각국의 남자들에게 물었다. 눈 덮인 산맥은 혹독하지만 경이롭고, 설원은 침묵하는 아름다움이라 한다. 그리하여 설원에서 무엇을 보았느냐 물으니, 그곳에는 고독한 자신이 있었다고 답했다. 대자연의 겨울을 거울 삼은 스노 캠퍼들이 말하는 자유와 고독이다.

MORE FROM ARENA

  • LIFE

    소규모 복합 문화 공간

    복합 문화 공간이라고 해서 모두 큰 건 아니다. 작고 강력한 공간들.

  • LIFE

    나를 찾아줘

    간판 같은 건 없다. 아는 사람들만 가는 은밀한 술집들.

  • AGENDA

    두 번의 절정

    복합적인 맛이 형태를 지닐 수 있을까? 이것은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

  • ARTICLE

    #FASTFORWARDMEN

    역사와 전통의 브랜드 에르메스가 꿈꾸는 미래 이미지는 어떤 것일까? 그 정답은 중국 상하이의 한 부둣가에서 떠오른 에르메스 우주선 속에 담겨 있었다.

  • LIFE

    일본풍 양주

    스코틀랜드의 위스키와 러시아의 보드카를 두고 왜 굳이 일본의 서양풍 증류주를 마셔야 할까? 오늘의 술을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서양식 주조법으로 만든 일본의 증류주 넷.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