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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달리고 싶었다

아무것도 묻지 말고, 따지지도 말고, 그냥 맘껏 달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주목하라. 스피드가 주는 순수한 기쁨을 느끼기에 이만한 차도 흔치 않다.

UpdatedOn February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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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initi  FX50S

첫 대면에선 약간의 낯섦이 있다면, 두 번째 만남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고 마주 서는 솔직함이 있다. FX50S를 두 번째 만났다. 인피니티 FX50S를 택한 건, 달리고 싶은 기분을 맘껏 실현하겠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화보 촬영을 위해 자유로를 달렸던 몇 개월 전의 기억이 날 사로잡았고, 솔직히 폭발적인 그 느낌을 재현하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예상대로 이 차는 변함없이 올곧은 성정을 드러내며, 에디터의 욕구를 충족시켰다. 유명한 인피니티의 엔진을 다시 설명해봤자 잔소리겠고, 인피니티 최초로 7단 트랜스미션이 적용된 차라는 걸 밝히겠다. 덕분에 가속 성능과 고속 주행 성능은 더욱 증폭되고 연비까지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 차는 4륜 구동 시스템으론 아테사 E-TS를 채택했다. 어떤 기후나 노면 상태에서도 안전을 다잡는 데 흔들림이란 없다는 것 EX35에서 이미 확인한 바 있다.

주차 시 커다란 차체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겠다고? 걱정은 마시라. 사방을 감시하는 카메라, 어라운드 뷰 모니터가 상시 경계 태세를 취하고 있기에 문제될 건 없다. 불편부당 없이 운전자가 원하는 걸 손색없이 표현해내는 차. 인피니티 FX50S와 재회한 것에 후회란 없었다. 가격 8천7백20만원.

갖출 건 다 갖췄다
‘달리기 좋은 차’란 어떤 걸까. 제로백이니, 엔진 크기가 얼마니 하는 것도 고려 대상이 되겠지만, 더욱 중요한 건 결국 안정감이겠다. 고속 주행에서도 탁월한 안정감을 보여주는 FX50S와 G37 세단은 그런 의미에서 ‘정말 달리기 좋은 차’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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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Infiniti G37 Sedan

제아무리 유가가 상승해도, 실직이 이어져도, 철거민들을 내쫓다시피 해도, 사람이란 바람을 가르며 맘껏 달려보고 싶은 순간이 있게 마련이다. 오늘이 그랬다. 다가오는 마감 스트레스에 답답하고, 짜증나는 오늘 같은 날에는 맘껏 달려야만 했다. 핸들을 꽉 부여잡은 채로 오른쪽 발목에 힘을 주자면 온몸의 세포 하나하나가 깨어나는 듯한 기분이 드니까 말이다. 그러자니 수많은 차들 중에 오직 하나, 인피니티의 G37이 생각났다. 언젠가 G37 쿠페를 몰던 순간의 역동적인 드라이빙이 계속 머릿속에 떠올랐는데, 마침 운 좋게 또 다른 버전인 세단을 운전할 수 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인피니티의 기술력에 대한 감탄이 입술을 비집고 튀어나왔다. 14년 연속 세계 10대 엔진으로 선정된 3.7리터 V6 엔진의 위용과 다소 민감하게 느껴질 정도인 액셀러레이터의 즉각적인 반응, 공기를 찢고 나가버릴 것 같은 가속 성능은 오늘 같은 날, 답답한 맘을 뻥 뚫어주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차체 움직임에 맞춰 헤드라이트의 방향을 옮겨주는 AFS(Adaptive Front Lighting System) 기술까지 장착돼 야간 운전의 안전성마저 높였다. 연비는 동급 가솔린 모델 중 최고 수준인 9.5km/ℓ. 언제쯤이면 이 녀석을 매일 내 곁에 둘 수 있을까. 가격 4천7백7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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