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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바지가 달라졌어요

숨 가쁘게 돌아가는 트렌드에 오감이 곤두선 <아레나>가 디자이너들의 컬렉션에서 진화된 반바지 스타일들을 감지했다. 미국명문 고교의 모범생 스타일보다 반듯하고 정통 클래식 수트만큼 고급스러운 올여름 반바지 스타일의 4가지 키워드.<br><br>[2008년 6월호]

UpdatedOn May 27, 2008

Photography 김지태, 게티이미지 Guest Editor 이광훈

1 Elegant

반바지가 이렇게 우아하고 품위 있을 수 있다니 놀랍지 않은가? 이런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소재부터 달라야 한다. 수트 소재의 반바지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컬러는 모노톤이 적합하다. 거기에 깔끔한 디자인의 화이트 셔츠는 필수.
주름 없이 딱 떨어지는 피팅감이 뛰어난 그레이 컬러 반바지 9만8천원 드타입 제품.

2 Marin

너나 할 것 없이 여름이면 잡지 화보에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머린 룩. 하지만 화이트를 기본으로 한 머린 룩을 실전에 응용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반바지로 화이트의 비중을 최소화해보자. 그 다음 네이비나 블루 컬러를 자유롭게 적용하기만 하면 된다.
허리 부분의 스트링 장식이 편안함을 선사해주는 화이트 반바지 8만원대 빈폴 맨 제품.

3 Classic

올여름, 컬러를 빼놓고는 클래식을 논하지 마라. 클래식 룩에서 비비드 컬러는 세련되고 위트 있어 보인다. 하지만 그 비중은 전체 룩에서 3할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그 3할은 원색의 반바지 정도가 적합하다. 그 위에 네이비 컬러의 블레이저로 무게감을 실어주자.
개나리를 연상케 하는 산뜻한 옐로 컬러가 돋보이는 반바지 6만9천원 크리스.크리스티 제품.

4 Casual

밋밋하고 마냥 편안하기만 한 캐주얼 룩은 이제 더 이상 환영받지 못한다. 캐주얼 룩에도 포인트가 필요하다. 체크 무늬 반바지는 이 모든 것을 만족시킨다. 평소 자주 입는 베이식한 디자인의 피케 티셔츠와 매치해도 좋고 깔끔한 캐주얼 셔츠와도 잘 어울린다.
카키 컬러와 자주색의 감각적인 체크 무늬가 멋스러운 반바지 6만5천원 갭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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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y 김지태, 게티이미지
Guest Editor 이광훈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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