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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rly Adopter`s Choice

남들보다 신제품을 먼저 써봐야 직성이 풀리는 그들이라지만 촉각을 잠시 누그러뜨린 채 항상 곁에 두는 자식 같은 제품이 있다. 내로라하는 업계 최고의 얼리어답터 8인이 소개하는 8개의 최고급 명기. 보고, 읽고 나면 무릎을 `탁` 치게 될 거다.<br><Br>[2008년 6월호]

UpdatedOn May 26, 2008

Photography 기성율 Cooperation W 호텔 Assitant 이승준 Editor 이현상

1 Headphone 보스 어라운드 이어 헤드폰

“보스에 대한 나의 기억은 ‘경이로움’에서 출발한다. 어릴 적 형의 책상 위에 올려놓은 보스 301 스피커의 경이로운 사운드! 세월이 흘러도 어릴 적 느꼈던 그 감동은 여전하다. 수많은 헤드폰 중에 보스 제품을 선택한 이유도 그것에 있다. ‘보스라면 분명 다를 거야!’ 어라운드 이어는 우선 가볍다. 또 귀를 가까스로 덮을 정도의 작은 크기로 부담이 없다.
물론 이어폰으로 느낄 수 없는 깊은 소리와 광범위한 소화력은 일품. 단단하게 들려오는 묵직한 저음은 굳이 소리에 대한 분석이나 평가를 할 필요도 없이 가볍게 듣기에 좋다. 굳이 헤드폰 앰프를 물리지 않고 아이팟에만 연결해도 충분한 범용 기능 역시 이 녀석을 선택한 이유 중 하나다.” 16만5천원.

서범근(<바이킹> 기자)

2 Keyboard + Mouse HKK Keyboard & 로지텍 G7

“대부분 PC 사양에만 관심을 두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키보드와 마우스다. 현재 쓰고 있는 해피 해킹 키보드(Happy Hacking Keyboard)의 장점은 키감과 편리한 레이아웃. 무겁지 않으며 적당히 사각거리는 건반을 두드리듯, ‘내가 키를 누르고 있다’는 피드백이 확실해, 마치 피아노를 연주하듯 리드미컬한 타이핑이 가능하다. A4용지 반절 정도의 크기에 모든 키를 집어넣는 극단적 레이아웃에 F1~F12 키, 커서 이동키, 삭제, ESC와 같은 버튼은 Fn 키를 누르고 사용해야 하지만 손의 움직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키에 아무것도 인쇄되지 않은 무각인 버전이라면, 아무도 내 PC에 손을 대지 못하는 보안 효과도 있다. 로지텍의 G7 무선 마우스는 원래 게이머를 위한 제품. 일반 마우스의 해상도인 800dpi를 훌쩍 뛰어넘는 2000dpi 해상도 덕에 24형 모니터의 끝에서 끝으로 커서를 움직이는 거리는 5cm면 충분하다. 또한 AA배터리 대신 자체 충전 배터리를 사용해 가볍고, 독특한 디자인은 과중한 하루 12시간의 업무에도 손목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HKK 프로 by 레오폴드 24만원, G7 9만9천원.

고진우(<얼리어답터> 콘텐츠 팀장)

3 Electronic Dictionary 인켈 뮤디

“어학 공부를 위한 수많은 전자사전 중 인켈의 처녀작 ‘뮤디’ 역시 전자사전 위시 리스트의 필수 모델로 꼽힌다. 그 이유는 바로 HPC(Handheld PC) 콘셉트로 설계된 뮤디의 천재적 기능성 때문. 어학뿐만 아니라 PMP와 일반 PC의 다양한 기능을 만족스럽게 소화하는 ‘뮤디’는 어학 생활의 다양한 혜택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해준다. 게다가 스위블 방식의 S라인 디자인과 하드 케이스, 투명 필름 등을 포함한 제품 구성은
가히 치명적인 뮤디만의 매력 포인트. 그간 사용해왔던 전자사전과는 그 궤를 달리한다. 학창 시절 이 녀석이 나왔다면 열 배는 더 열심히 공부했을 텐데, 지금은 전자사전보다 다른 기능에 심취해 있는 중이다.” 29만8천원.

박승민(산업기술 커뮤니티 <엔펀> 기자)

4 Lap Top 애플 맥북 에어

“소유욕과 편리함. 맥북 에어를 선택한 이유다. 스티브 잡스의 맥 월드에서 공개된 모습을 보고는 ‘그저 얇군’ 하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두 손에 올려본 순간 착 달라붙는 감촉과 오감을 자극하는 포스로 ‘이건 꼭 가져야만 한다’라는 계시를 받은 듯했다. 매킨토시를 전혀 접하지 못한 초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이 명기의 가장 큰 매력은 여성들의 평가에서 드러난다. 바로 외모. 여자들마저 경탄케 하는 노트북은 아마 맥뿐일 거다. 외모뿐만이 아니다. 매킨토시의 구동 방식인 레오파드 속에서 벌어지는 각종 화면 효과와 포토부스로 찍는 사진들이 또 다른 재미. 또 윈도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빠른 작업 속도와 편리성 덕분에 집에 있는 데스크톱은 외면받은 지 오래다.” 1백99만원.

유현채(인터넷 쇼핑몰 <바이라이브> 쇼핑 호스트)

5 Camcorder 소니 DCR-SR85

“소니의 60GB HDD를 내장한 캠코더 DCR-SR85은 1년 넘게 현장을 누비며 기자 생활을 함께한 애장품이다. 대용량 HDD와 함께 수명이 긴 배터리, 사진과 동영상 전환이 타사 제품보다 훨씬 빠른 이점 덕에 장시간 외부에서 기동력을 요하는 기자의 업무에 적격이다. 장점 중 하나는 터치스크린으로 모든 매뉴얼을 조작할 수 있다는 것. 두어 번 만지면 초보자도 프로급으로 다룰 수 있다. 하지만 장점만 있는 건 아니다. 동영상과 이미지를 PC로 옮길 때 항상 크래들이 있어야 하고, 사진의 경우 품질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관련 액세서리들이 즐비하므로 촬영 콘셉트에 맞춰 보조 도구를 구매하면 아마추어급 이상의 작품을 기대할 수 있다. 풀 HD급 못지않은 녀석이다.” 79만8천원.

류준영( 기자)

6 Cellphone 애니콜 햅틱

“터치폰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기존 키패드폰과는 달리, 사용자 경험과 감성을 충족시키며 사람들을 유혹하는 터치폰. 국내에 출시된 터치폰 중 나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은 바로 ‘만질 수 없는’ 전지현을 광고 모델로 내세운 애니콜의 햅틱. 이 녀석은 기존 터치폰의 UI보다 진보된 햅틱 UI가 적용되었다. ‘만지면 반응하는 UI’는 사실 조금 과장된 면이 없지 않다. 하지만 기존 키패드 휴대폰이나 다른 터치폰에서 느끼지 못한 편의성과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는 건 확실하다. 눈에 보이는 대로, 그리고 당신의 생각대로 조작되기 때문에 휴대폰을 사자마자 사용 설명서를 열심히 읽는 수고를 하지 않아도 쉽게 조작 가능한 것이 이 녀석의 장점.” 70만원대.

주재현(<얼리어답터> 전략기획팀 리뷰어)

7 Navigation 파인드라이브 CUVi

“직업 특성상 승용차 1대, 모터사이클 2대를 번갈아 몰고 다닌다. 하지만 3대의 모든 ‘탈것’에 내비게이션을 장착하는 대신 하나의 제품을 탈착해서 사용한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바로 파인드라이브의 큐비. 차량에 탈착이 쉽고 모터사이클에도 장착이 가능하며, 휴대가 간편하다. 3.5인치의 자그마한 크기 덕에 휴대성이 뛰어나고 채용 중인 맵 ‘아틀란’은 없는 길도 만들어낼 정도로 성능이 우수하다. 또 내장 배터리를 장착해 휴대용 기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덤으로 지상파 DMB까지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지원해 당분간 이 녀석과 함께 도로를 누빌 듯하다.” 29만9천원.

이상재(월간 <오토바이크> 기자)

8 Digital Camera 후지필름 F100fd

“하고 많은 디지털 카메라 중에서 후지 F100fd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색감과 광각 때문. 컴퓨터로 모든 색을 자유자재로 조절 가능한 디지털 시대에 ‘웬 색감?’이냐 물을지 모르겠지만, 후지필름은 색에 대한 남다른 기술이 있다. 필름 시절부터 쌓아온 탁월한 컬러 기술을 디지털 카메라에도 완벽하게 이식시켰다. 특히 동양인의 피부색을 뽀얀 도자빛으로 만들어주는 기술은 가히 ‘명품’수준. 또 28mm 광각은 셀카는 물론 사랑하는 연인끼리 어깨동무를 한 채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화각을 자랑한다. 여기에 손떨림 보정과 얼짱나비 3.0 등의 성능도 뛰어나 F100fd는 연인끼리, 가족끼리 사진을 찍는 데 최선의 선택이다.” 40만원대.

원병철(월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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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Photography 기성율
Cooperation W호테러
Assitant 이승준
Editor 이현상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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