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Two Faces

한쪽만 보고는 판단할 수 없는, 두 얼굴을 가진 여섯 개의 아이템.

UpdatedOn August 25, 2014

Sunglass
독특하고 유쾌한 선글라스는 기분전환을 위한 우군이다. 마치 나비의 날개와 더듬이를 연상케 하는 프레임이 재밌다. 프레임의 바깥쪽은 연한 회색이지만 안쪽을 보면 갈색과 흰색이 오묘하게 버무려져 있다. 그야말로 감각적이다.
30만원대 그레이 안트 by 옵티칼W 제품.


Wallet
매일 지니고 자주 꺼내 쓰는 지갑은 여러모로 담백한 것이 좋다. 정교한 위빙 장식이 가미된 보테가 베네타의 지갑은 소란스럽지 않게 우아하고 믿음직스럽다. 하지만 얌전히 반으로 접혀 있을 때는 몰랐던 반전 매력이 지갑을 펼치면 드러난다. 눈이 시릴 만큼 청명한 파란색이 지갑의 안쪽을 뒤덮고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았던 조합이 이렇게나 세련되게 어우러진다.
61만원 보테가 베네타 제품.












Blouson
무채색의 단정한 블루종은 어디에나 덧입기 좋지만 지루할 수도. 반면에 화려한 패턴의 블루종은 너무 튀어서 자주 입기엔 무리가 있다. 이런 고민을 한방에 해결해줄 기특한 디자인의 블루종이 있다. 한쪽 면은 단정한 검은색에 퀼팅 디자인과 지퍼 장식을 더해 남성적인 면모가 두드러진다. 반대쪽은 커다란 꽃무늬가 회화적으로 그려져 있다. 한 개의 블루종으로 전혀 다른 두 가지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진짜 알짜배기 블루종이다.
79만원 엠에스지엠 by 갤러리아 웨스트 제품.













Sneakers
어떤 옷에도 잘 어울리는 흰색 스니커즈. 평범한 스니커즈가 아니라는 건 안감의 지브러 패턴을 보면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신발을 벗어 놓았을 때, 은근하게 보이는 지브러 패턴은 세련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하다. 48만원 디아도라×디에디터 by 에크루 제품.
















Cap
부드러운 검은색 양가죽 소재가 멋스러운 캡 모자. 묵직한 면모와는 상반된 화려한 안감이 인상적이다. 컬러풀한 색감과 우아한 홍학이 돋보이는 프린트는 생동감 넘친다. 이런 모자는 안감이 살짝 보이게 머리에 사뿐히 걸쳐 써야 제맛이다.
59만5천원 베놀트 미슬린 by 쿤위드어뷰 제품.















Watch

스포티하면서 남성미가 느껴지는 다이버 워치인 피프티 패텀즈 플라이백 크로노그래프 컴플리트 캘린더. 시원한 블루 사파이어 컬러의 다이얼과 베젤이 무더위도 말끔히 날려줄 것만 같다. 문페이즈, 단방향 베젤,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쉽게 캘린더를 조절할 수 있는 언더 러그 코렉터 등의 기능을 장착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시스루 백 케이스를 통해 소라 모양으로 인그레이빙되어 있는 로터를 감상할 수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2천7백만원대 블랑팡 제품.

photography: 조성재
GUEST EDITOR: 안언주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Photography 조성재
Guest Editor 안언주

2014년 08월호

MOST POPULAR

  • 1
    연기 없는 저녁
  • 2
    스타와 메가
  • 3
    <아레나> 5월호 커버를 장식한 배우 송중기
  • 4
    Very Big & Small
  • 5
    RE-NEW SNEANKERS

RELATED STORIES

  • FASHION

    뉴욕 마라톤 우승을 이끈 언더아머의 운동화

    마라톤 선수 셰런 로케디가 언더아머와 함께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FASHION

    CINEPHILE

    방황하는 젊은 날, 혼돈, 고독, 낭만이 뒤엉킨 치기 어린 청춘의 표상. 그해 12월은 지독하리만큼 사랑했던 영화 속 한 장면들처럼 혼란하고 찬란하게 흘려보냈다.

  • FASHION

    Everyday is Holiday

    겨울의 한복판, 폴로 랄프 로렌 홀리데이 컬렉션과 함께한 끝없는 휴일.

  • FASHION

    이민혁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조우

    그의 눈에는 젊음이 그득히 물결치고 있었다.

  • FASHION

    태양의 시계

    스위스 워치메이커 태그호이어가 브랜드 최초의 태양열 작동 워치인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를 출시했다.

MORE FROM ARENA

  • FASHION

    중무장 아우터들: Down Jumper

    혹한 대비가 필요한 12월, 보다 견고하고 멋지게 중무장할 수 있는 아우터들.

  • DESIGN

    Cleaning Gun

    방아쇠를 당겨 먼지를 제거하는 무선 청소기 넷.

  • INTERVIEW

    Football life : 니벨크랙 대표 이신재

    홍대에 위치한 카페 니벨크랙의 콘셉트는 확실하다. 축구공 모양의 유리컵과 축구화에 식물을 키우고, 전 세계에서 공수한 축구 상품과 축구 관련 서적으로 공간을 가득 채우고 있다. 공간 한쪽에선 다양한 팀의 축구 유니폼도 판매한다. 이곳을운 영하는 니벨크랙의 대표 이신재는 자신을 축구광이라고 지칭한다. 축구가 좋아서 축구로 밥 벌어먹는 사람. 이신재를 만나 물었다. 그를 움직이는 원동력은 무엇이냐고.

  • LIFE

    이달의 책들

    은퇴한 과학자가 이름을 숨기고 집 짓는 책을 쓴 사연, 거장의 마지막 소설과 한국 소설가의 현실에 대한 논픽션.

  • INTERVIEW

    송강, “특정 장르 하면 떠오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배우 송강의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소년미 넘치는 화보 미리보기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