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FASHION MORE+

Art of Shape

소재와 실루엣이 남다른 옷. 그리고 그 옷이 가진 또 하나의 형태

UpdatedOn April 09, 2014

1 Valentino
티셔츠를 데님 소재로 만든 것이 신선하다. 데님의 특성상 몸을 옷에 맞춰야 할 것 같지만 그래도 시도가 좋다. 문제는 입고 벗기가 얼마나 용이한가인데, 어깨 부분에 단 지퍼로 어느 정도 해결했다. 생지 데님 팬츠가 그렇듯 데님 티셔츠 역시 처음보단 손때가 좀 타야 멋이 더 살 듯. 70만원대 무이에서 판매.















2 Calvin Klein Platinum
새틴 소재는 보통 격식을 차리는 옷에 그것도 극히 부분적으로 사용된다. 이 예민한 소재를 티셔츠로 만들었다. 당연히 세상에서 가장 포멀한 티셔츠가 됐다. 입을 때도 우아하다. 여자들의 원피스처럼 뒤쪽에 지퍼가 달렸기 때문이다. 또 어깨선이 내려오는 실루엣이라 나비가 꽃에 안착하듯 차분히 몸에 밀착된다. 가격미정.














3 Neil Barrett
스웨트 팬츠를 포멀한 옷과 함께 입기 시작하면서 소재의 변화가 시작됐다. 이 팬츠에 사용된 소재는 네오프렌과 비슷한 느낌의 ‘비스코스(Viscose)’. 소재의 특성상 실루엣이 매끈하다. 손가락으로 누르면 들어갈 것만 같다. 모던하면서도 스웨트 팬츠의 편안함은 극대화한 영리한 디자인이다. 가격미정.














4 Juun. J
포대 자루처럼 허리 부분이 넓고 끈으로 조일 수 있게 되어 있다. 허리 사이즈란 개념을 무색하게 만드는 디자인이다. 밑단으로 갈수록 폭이 좁아지는데. 그 실루엣이 꽤 그럴싸하다. 데님 팬츠의 특징 중 하나인 스티치나 소재를 이어 붙인 자국도 없다.
그래서 더 끌린다. 46만원 비이커에서 판매.















5 Gucci
가죽 소재는 버겁다. 그래서 아우터에 주로 사용된다. 하지만 근래 들어 많은 디자이너들이 가죽으로 만든 티셔츠를 내놓기 시작했다. 구찌의 이 가죽 티셔츠는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띈다.
넉넉한 박스 실루엣으로 만들어 입고 벗기가 용이하고 피부에 직접 닿는 안감은 매끈한 소재로 처리했다. 그래서 웬만한 아우터보다 더 견고하다. 가격미정.

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김재경
EDITOR: 이광훈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Photography 박원태
Assistant 김재경
Editor 이광훈

2014년 04월호

MOST POPULAR

  • 1
    경이로운 세계
  • 2
    해방으로부터
  • 3
    제네바에서 일어난 일
  • 4
    디펜더가 가는 길
  • 5
    가정의 달을 함께할 5월의 페스티벌 4

RELATED STORIES

  • FASHION

    뉴욕 마라톤 우승을 이끈 언더아머의 운동화

    마라톤 선수 셰런 로케디가 언더아머와 함께 뉴욕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 FASHION

    CINEPHILE

    방황하는 젊은 날, 혼돈, 고독, 낭만이 뒤엉킨 치기 어린 청춘의 표상. 그해 12월은 지독하리만큼 사랑했던 영화 속 한 장면들처럼 혼란하고 찬란하게 흘려보냈다.

  • FASHION

    Everyday is Holiday

    겨울의 한복판, 폴로 랄프 로렌 홀리데이 컬렉션과 함께한 끝없는 휴일.

  • FASHION

    이민혁과 엠포리오 아르마니 언더웨어의 조우

    그의 눈에는 젊음이 그득히 물결치고 있었다.

  • FASHION

    태양의 시계

    스위스 워치메이커 태그호이어가 브랜드 최초의 태양열 작동 워치인 ‘아쿠아레이서 프로페셔널 200 솔라그래프’를 출시했다.

MORE FROM ARENA

  • AGENDA

    삼인삼색

    서로 취향이 다른 세 남자가 이달 가장 주목해야 할 차를 시승했다. 의견이 분분하다.

  • FASHION

    2016 Fashion Keyword

    올해 패션계는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까? <아레나>의 식견으로 그 원석이 될 키워드들을 굵직굵직하게 뽑아봤다. 1월은 나무보다는 숲을 봐야 할 때니까.

  • LIFE

    국뽕클럽 K-WEBTOON

    한국인을 몰입하게 만드는 2020년 국뽕 콘텐츠들을 모았다. 이들과 클럽이라도 하나 결성해야 할 판이다.

  • FASHION

    LIQUEFY

    픽셀의 유동화로 가늘게 늘리고, 한껏 부풀린 과장된 실루엣.

  • AGENDA

    균형의 힘

    모든 일은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어렵다. 지덕체의 균형이 잡힌 삶은 모두 이루고 싶은 꿈이다. 듀얼그립볼이라면 적어도 몸의 균형은 확실히 이룰 수 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