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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기자의 얼굴에서 섬세한 표정이 살아졌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br><br>[2007년 9월호]

UpdatedOn August 23, 2007

Words 아마데 잠바라키(Ahmed Zambarakji) Photography 정재환(제품) Editor 민병준

보톡스라는 신비의 명약이 극소수의 사람들의 전유물이었다 대중에게 알려지면서 수많은 여성들이 칼이 아닌 주사를 맡기 위해 성형외과로 달려갔다. 그 대열에 끼어 있던 몇몇 남성의 수가 점점 늘어 이제는 많은 남자들이 보톡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하지만 보톡스가 과연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는 모범 답안일까? 보톡스를 잘못 맞아 눈두덩이 흉하게 부어올랐던 노무현 대통령의 예를 비롯해 다양한 부작용들이 거론되고 있다. 국내 연기자의 얼굴에서 섬세한 표정이 살아졌다는 ‘웃지 못 할’ 이야기도 있지 않은가.
따라서 효과적인 안티에이징 제품을 활용하여 노화의 시계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 가장 아름답게 나이 드는 방법이 아닐까 한다. 다행히 여성 피부에 비해 남성의 피부 노화가 느리게 진행된다고 하니 나이에 맞는 고기능성 안티에이징 제품으로 그 속도를 최대한 늦춰보자. 자, 신의 섭리를 거역하는 행운이 당신과 함께하기를.

25~30세

징후 ‘공식적’으로 노화가 시작되는 25세에 이르면 세포 재생이 더뎌진다. 이때쯤부터 안티에이징 제품을 스킨케어 단계에 포함하는 것은 필수다. 구제 수단이 아닌 예방책으로써 말이다. 그래도 아직은 안티에이징 하드코어 제품이 필요한 나이는 아니다.

추천 제품 클라란스 맨, 토털 링클 콘트롤, 50ml, 5만2천원.

주성분 특허 식물 성분인 바이슨 글래스와 피부 처짐 현상을 완화해주는 해조류, 올리브와 플럼 추출물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좀 더 쉽게 설명하자면 피부가 통통하고 탄력 있어 보이기 위한 토털 관리와 기초 공사를 가능하게 해주는 성분이라는 뜻이다. 아직은 집중적이거나 강력한 안티에이징 제품은 좀 과한 나이니까.

30~35세

징후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파괴되기 시작하여, 눈 아래쪽의 예민한 부위에 미세한 주름이 생기고 피부가 얇아진다. 피지선과 땀샘의 퇴화가 빨라져 수분을 빼앗아가고, 미세한 주름들이 눈에 띄게 드러난다. 뭐, 아직은 괜찮아 보이기는 한다.

추천 제품 닥터 브랜트, 안티-글리케이션 세럼, 45ml, 12만6천원.

주성분 당분이 소비되는 과정에서 세포 속의 당 분자가 단백질 섬유소와 결합하여 그 섬유소를 건조하고 딱딱하게 하여 부서지기 쉽게 만든다고 한다.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피부 구조의 중요한 단백질인 것을 감안하면 설탕 때문에 피부가 상한다는 얘기. 이렇게 손상된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단백질 섬유소를 강화하고 보수하는 배합체가 함유되어 있다.

35~40세

징후 피부는 물리적인 강도에서 정점에 이르렀으며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아 있다. 미세한 주름들이 깊어지고, 모공이 넓어지며, 예고 없이 모세혈관들이 부풀어 오른다. 눈가엔 까마귀 발처럼 생긴 주름살이 나타난다. 강력한 매력을 발산하는 외모는 포기하라.

추천 제품 시슬리, 시슬리아 데일리 라인 리듀서, 30ml, 38만원.

주성분 피부를 지탱해주는 주요 골격인 콜라겐 생성의 재활성화, 콜라겐 파괴 효소 대항, 엘라스틴 섬유 조직 손상 감소, 안티-스트레스 보호막 형성 등 집중적인 안티에이징 효과를 위해 효능을 인정받은 천연 성분들을 조합했다.
콩, 갈조류, 은버드나무, 밀, 라벤더 등 그 원료도 다양하다.

40+세

징후 아, 노화가 확실하게 눈에 띄는 시기에 이르고 말았다. 팔자 주름으로 불리는 코에서 입가로 연결되는 깊은 주름. 이마에 팬 고랑들, 검버섯의 초기 징후들, 눈 아래쪽의 불룩한 주머니, 그리고 심각하게 처지기 시작한 얼굴 이곳저곳. 이것들은 그동안 열심히 살아왔다는 표시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가리고 줄여보자.
추천 제품 랑콤 맨, 레네르지 3D, 50ml, 6만8천원.
주성분 실리콘, 이 나이가 되면 피부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이 극소량의 미네랄 공급이 부족하게 되어 젊음의 환상을 재현하기 위해서는 대체물이 필요해진다. 콜로이달 실리카의 미립자들이 피부 주위에 투명한 지지대를 형성하여 덕테이프보다 좀 더 효과적인 미니 페이스 리프트 역할을 해준다. 물론 칼을 대는 것보다는 덜 확실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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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ds 아마데 잠바라키(Ahmed Zambarakji)
Photography 정재환(제품)
Editor 민병준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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