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지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을 자주 쓰는 직업이라 반지보다는 주로 팔찌나 목걸이를 레이어드하는 것을 선호한다. 날이 따뜻해지면서 입는 옷도 얇아지니 주얼리로 포인트 주기 좋은 요즘, 반클리프 아펠의 스테디셀러로 유명한 스위트 알함브라 시리즈가 눈에 들어왔다. 단독으로는 물론 다른 주얼리와 매치하기에도 유용할 듯하다. 네잎클로버 모양으로 선택하면 좋은 일이 생길 것만 같다.
-
백수빈(포도랩 대표)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만든 루이 비통의 워크 재킷. 평소에 루이 비통을 좋아하는 데다 스타일이 다소 화려한 타입인데 이 재킷은 스티치와 컬러 등 지나치지 않은 정도의 귀여운 포인트를 갖춰 데일리 아이템으로 자주 손이 갈 것 같다.
-
차은향(<노블레스> 디지털 에디터)
헤드폰으로 즐겨 듣는 사람으로서 이번 시즌 셀린느와 마스터 앤 다이나믹 협업 제품을 눈여겨보고 있다. 컬렉션 공개 후 도쿄 쇼룸에서 처음 실물을 접했는데 보자마자 “이건 사야 해!”라는 말이 입 밖으로 터져 나왔다. 일단 한눈에 봐도 멋스럽다. 기능적으로는 15분 충전으로 6시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충전을 늘 미루는 나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쇼에 선 모델처럼 목에 툭 걸친다면 어느 액세서리보다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해줄 것 같다.
-
김지영(로저 비비에 홍보팀)
로저 비비에 비브 카나드 슬링백 펌프스는 론칭 직후부터 위시 리스트에 담긴 슈즈다. 기존 제품들보다 캐주얼한 느낌이지만 앞코를 날렵하게 디자인해 페미닌한 무드로 연출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 평소 즐겨 입는 데님 룩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스타일링하고 싶다.
-
이지(모델)
평소에 워낙 ‘모자 러버’이기 때문에 다가올 여름을 맞아 볼캡을 새로 장만하려고 보고 있다. 힘주어 꾸미지 않아도 신경 쓴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모자를 좋아하는 이유다. 내리쬐는 햇볕을 차단해주는 것은 덤이다.
-
남윤지(패션 PR 매니저)
케이트의 블루 컬러 스웨이드 셔츠는 매장에서 직접 보고 너무나 반해버린 아이템이다. 재킷은 식상하고 얇은 셔츠는 추울 것 같아 걱정되는 환절기에 무척 유용할 듯하다. 흔하지 않은 컬러와 소재의 조합은 케이트만의 간결한 실루엣과 완벽히 조화를 이룬다. 이번 시즌 내내 가방에 걸어두고 함께 외출하고 싶다.
-
최나랑(포토그래퍼)
위시 리스트 하면 크롬하츠의 보넨노이슈어 안경을 꼽고 싶다. 지적인 인상을 주면서도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찾다 보니 레이더에 포착됐다. 섬세하게 새겨진 크로스 로고 은세공으로 더해진 묵직한 무게감이 매력적이다.
-
임희정(에이치마케팅 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매년 아이들과 여름휴가를 떠난다. 올해도 예외 없이 7월 말 휴가가 계획돼 있다. 아이들과 어릴 적 살았던 싱가포르로 갈 계획이라 그 전에 마리나 베이 샌즈 포멜라토 부티크에서 한눈에 반했던 누도 링을 꼭 사고 싶다. 레이어드할수록 더욱 예뻐 보이니 이왕이면 여러 개로. 여름과 잘 어울리는 런던 블루 토파즈나 문스톤 컬러면 더할 나위가 없을 것 같다.
-
임안나(헤어 스타일리스트)
스윔웨어 브랜드 훈자 지(Hunza g)의 수영복은 클래식한 실루엣에 기분 좋아지는 색감이 특징이다. 모든 아이템이 원 사이즈라 마른 체형부터 통통한 이들까지 착용이 가능하다. 정확한 사이즈를 몰라도 선물하기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 서핑할 때 입어보니 끼임 없이 무척 편했다. 여행지에서는 물론 도심에서 믹스매치하기 좋을 듯. 아직 핑크 컬러만 소장하고 있어 조만간 다른 컬러도 구입할 예정이다.
-
이상(<아레나> 패션 에디터)
미니 백에는 관심 둘 일이 없다고 생각했다. 알라이아 르 테켈 백이 위시 리스트에 오른 건 어쩌면 취향보다 도전 정신일지도 모른다. 인스타그램 피드에서 누구나 한 번쯤 봤을 이 기다란 백을 실제로 구하려면 꽤나 발품을 팔아야 한다고 하니 말이다. 계속 보다 보니 마음과 함께 물욕이 동한다. 잘 반죽한 빵 같은 실루엣에 기다란 톱 핸들 덕에 메거나 들었을 때 미니 백 특유의 얄궂은 모양새가 안 난다는 점이 특히 매력적이다.